더그린티촉촉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의 날씨 아침 출근 시간 어김없이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에 갔다 태양이 너무 강렬했지만 그래도 버스를 타면 시원할거라는 즐거은 상상을 하면서 버텼다. 버스를 탔다. 기사님이 약풍으로 트셨다. 그래!! 어른이들이 말씀하셨던 가만히 있으면 시원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버텼지만.. 맨 마지막 자리는 에어컨의 냉기보다는 엔진의 열이 올라왔다. 땀이 난다.. 계속 난다.. 말하고 싶었다. 에어컨 틀어달라고.. 사람들이 자고 있다. 말을 못하겠다. 30분을 더가고 정류장에서 내리면서 기사님께 뒷자리 너무 더우니 에어컨 좀 틀어주세요~하고 소심하게 얘기하고 나왔다. 티셔츠는 젖었다. 그래도 밖에 나오니 오히려 밖이 더 시원하다. 그래도 시원하니 기분은 좋아졌다. 근데 날씨 진짜 너무한다. 종말이 올 기세같다... 더보기 이전 1 다음